안녕하세요❤️ 주말 잘 보내고 계신가용?? 날씨가 너무 좋은데 코로나 때문에 나들이를 못 가서 아쉬운 요즘입니다ㅠㅠ 모두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이번엔 시간이 좀 지났지만!!!
예전에 맛있게 먹었던 w가나 후기를 들고왔습니다~
지난 연말즈음 저는 오마카세를 먹고 싶어서 한창 안달이 나 있었습니다😂 여러군데를 찾아보던 중에, 유투브 알고리즘이 저를 W가나로 인내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1인당 25만원이라는 가격이 쉽진 않지만, 연말이니까 기분 내야죠🤭🤭 또 한우 오마카세는 처음이라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ㅎㅎ 그래서 고기를 무지 좋아하는 남자친구에게 연말 저녁을 이곳에서 먹자고 하였지요❤️
W가나 옆에는 다른 고깃집도 있는데다가, 이름도 비슷해서 처음엔 헷갈렸어요 ㅎㅎ 그런데 발렛파킹 직원분께서 잘 안내해주셔서 엘레베이터를 타고 들어갔답니다!
사진으로는 못 찍었는데 문이 거대하고 무겁게 생긴데다가 손잡이가 잘 보이지 않았어요..! 마치 비밀의 방으로 들어가는 느낌~~!!! 이것도 다 컨셉을 짜신거겠죠~? 넌 다 계획이 있구나...
자리를 안내해주시면서 코트를 받아주시고, 따뜻한 물을 준비해주십니다. 저희는 디너 1부(18시)를 예약했고 다찌에 앉았는데요, 보시다 시피 앞에 주류 진열장이 있고 생 와사비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옆으로는 두명이 더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있구요~
즉, 바에는 총 4명이 앉을 수 있답니다! 저희 커플말고 다른 커플이 옆에 앉으셨어요.
셰프님이 나오셔서 와서비를 갈고,
한쪽에선 숯에 대파를 구우며 식사 준비를 하십니다. 파도 맛있을 것 같아..
드디어 시간이 다되었습니다! 첫 번째 요리는 찜 전복이에요. 소스는 내장으로 만들었다고 하셨는데 비리지 않고 담백하니 쫀득한 식감을 맛 볼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는 제철 방어를 손질해주시는데요,
방어 색깔이 이렇게 핑크핑크한건 처음 본지라 굉장히 설렜어요!!! 대방어 배꼽과 뱃살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위에 올려주신 유자페이스트와 부순 깨에 한번, 옆에 곁들인 장아찌에 한번, 그리고 와사비에 한번 먹었어요! 굳굳
이것은 당일 통영에서 올라온 굴입니다! 저는 어렸을 때 바닷가 근처에서 살아서 신선하지 않은 해산물을 먹은 적이 없어요...그래서 보통 제 입맛에 익숙하면! 그것은 싱싱한 해산물이더라구요~.~ 이날 굴도 합격이었습니다 ㅎㅎ
마지막 에피타이저 입니다요! 성게알 마끼를 주신답니다. 여기까지는 스시 오마카세 같죠??ㅎㅎ
마끼를 먹고 뜨뜻한 차 한잔과 함께 수다를 떨고 있으면 셰프님께서 오늘 저희가 먹을 고기를 보여주십니다.
영롱한 빛깔이 보이시나요..?
자! 그럼 이제부터 순서대로 보여드리겠어요 출발~
안심. 고기는 모두 미디룸 레어로 부탁드렸어요
고기는 숯불에서 굽다가
따로 레스팅을 해준 후에 내어주십니다.
청어가 들어간 스프는 처음인데 한번 굽고 끓여서 그런지 고소하고 맛있었어요.
곁들임 반찬입니다. 직접 레스토랑에서 담그신 것들이라고 해요!! 왼쪽 위에가 무, 밑에는 샐러리구요! 오른쪽 위는 뭐였는지 기억이 잘 안나는데 제일 맛있었어요ㅠㅠ 밑에는 마늘쫑!! 저희는 이 반찬 싸오고 싶다고 계속 그랬어요 밥 반찬으로 딱이라고 ㅋㅋㅋㅋ 슴슴하니 맛있었습니다.
미디움 레어로 구운 등심과 직접 갈아주신 생와사비,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
아까 구우셨던 대파는 여기에 들어가 있었네요!
살치살.
사실 오래되서 잘 기억이 안나요.. 식사 할땐 셰프님이 조목조목 설명 다 해주셔서 재밌게 먹었는데.. 맛있으면 땡이쥬 뭐... 토시살이었던 것 같아요!
한번씩 입가심 하라고 상쾌한 것들도 나옵니다!
고기 질은 좋았습니다! 다만 조금만 더... 두꺼웠으면 어땠을까 하는 작은 바램이 들긴했어요 ㅎㅎ 고기는 자고로 입안에 꽉채워서 육즙이 팡! 하고 터지는 맛 아니겠습니까?!?!?!?
육회도 나와요! 메추리알 노른자가 올라가있구요 부순 깨와 다진 배, 쪽파와 함께 섞어먹으라고 해주십니다.
이렇게 숟가락으로 퍼먹으라고 하셔서 마구 퍼먹었어요.
그 다음으로는 꽃 갈비살을 양념해서 구워주시는데요, 마찬가지로 레스팅 조금하고~
작은 개인접시에 따로 내어주십니다. 계속 간이 슴슴한 것만 먹다가 양념된게 들어오니까 입맛이 또한번 확! 도는 느낌~
밥을 준비해주시는데요, 셰프님께서 직접 솥을 들고나와 버섯이었나? 암튼 뭔가 들어간 솥을 보여주시면서
한땀 한땀 만들어
짠! 요렇게 만들어주십니다. 연어알도 들어가 있고 비주얼은 예쁜데 저는 좀 비린맛이 강하게 느껴졌어요..! 하지만 연어알이 톡톡 터지는 식감이 재밌습니다.
스프도 한번 더 나오구요.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있죠? 샌드위치가 나옵니다.
전 사실 요 매실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신기하기도 했구요~ 이런 디저트가 있다는 것도 몰랐는데 상상했던 것보다도 더욱 상큼하니 매일 먹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ㅠㅠ 구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언제 또 먹어보지!!
다음으로는 과일 내어주시고,
아이스크림까지! 먹으면 오늘의 오마카세 끝입니다.
빵스크림~
영수증도 귀엽게 준비해주시는데요! 저희는 사실 ㅋㅋㅋㅋㅋ계산할 때 53만원이라고 하셔서 읭? 3만원은 왜? 했는데 사이다 3잔...이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스프라이트를 시켰는데 한캔이 안되는 양이 유리컵에 나와서 부족해서 3번 시켰거든여 근데 그게 한잔에 3만원이라니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너무 당혹 스러웠어욬ㅋㅋㅋㅋ
W가나 오마카세 처음부터 끝까지 보시다시피 고기도 즐길 수 있지만 질 좋은 해산물과 한식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함을 선보이는 곳이었습니다. 공수해오는 재료들에 대한 자부심도 굉장하게 느껴졌구요. 어느것 하나 신경쓰지 않은 재료들이 없었습니다. 고기를 배부르게 먹고 싶은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저는 나쁘지 않았어요~
셰프님께서 저희보고 이렇게 빨리 잘먹는 커플이 동시에 온건 처음보신다며 ㅋㅋㅋㅋㅋ더 드시고 싶으신 부위 있으세요? 하시고 살치살을 더 구워주시기도 하셨구요. 가격은 자주가기 힘들 가격이지만, 셰프님이 해주시는 음식 재료에 관한 이야기도 계속 들으면서 대화하고 직원들이 불편한 곳은 없는지 계속 체크해주는 서비스를 느끼니 마치 프라이빗 룸 처럼 편안함이 느껴져서 좋았어요!
다음엔 다른 레스토랑의 한우 오마카세를 경험하고 후기를 들고 올게요!!
오늘의 내돈내먹 후기는 여기까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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